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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기다림의 미학인 이유
categorized under  잡학지식  written by 모피우스

피부에 스치는 봄 공기가 행복한 기분을 안겨다 주는 것 같다. 따사로운 아침 봄 햇살을 받고 활짝 기지개를 켜는 노랑색 유채꽃을 가까이서 담았다. 

유채꽃 밭에는 꿀벌들과 나비 그리고 여러 곤충들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날개짓을 바쁘게 움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노랑색과 녹색의 조화로운 꽃이 바로 유채꽃이 아닐까 싶다. 고향이 제주도라서 학교 수업이 끝나자 마자 책가방을 집에 던져 넓은 유채밭으로 뛰어들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내 가슴 속에는 가득하다. 유채꽃 밭에서 얼마 뛰어 놀았으며 입고 있던 옷에 온통 유채꽃 향기가 뭍어 나왔다.

유채꽃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아침 햇살이 비추는 10시경에 촬영하는 것이 좋다. 태양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요리 죠리 찍어보는 맛이 좋다. 흔들리는 꽃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저절로 터득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람이다.

유채꽃

유채꽃 밭 혹은 숲풀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주의 깊게 느껴야만 한다. 원하는 피사체를 잡고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바람이 지나간 후 멈추는 시점이 바로 셔터를 누르게 하는 순간이다.

유채꽃

삼성 IT100 똑딱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햇살이 좋아서 셔터 스피드가 충분히 나올 것 같아 노출에만 신경쓰면서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흔들린 사진이 많았다. 결국 바람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확인해보니 셔터 스피드가 500~800s 사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 많았다.

유채꽃

지금 보는 사진은 두 부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끔 촬영한 사진이다. 접사 촬영을 통하여 아웃 포커싱 효과를 주면서 피사체를 부각시켰다.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는 접사 모드를 활용하여 촬영하게 되면 뒷 배경을 흐리게 하여 멋진 사진이 연출될 수 있다.

유채꽃

'기다람의 미학'이란 유명한 사진 촬영의 명언을 금방 느낄 수 꽃, 곤충 촬영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금방 지나간다. 벌, 나비, 곤충등 여러 작은 친구들을 기다라고 바람을 기다리고 시간을 기다리고 셔터를 기다리고 햇살을 기다리고등 이러한 복합적이고 다이나믹한 요인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이 바로 사진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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