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광저우 AG에서 짚고 넘어야할 것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팍타크로(Sepak Takraw) 국가대표팀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다음 인천 아시안게임에 희망의 빛을 비추게 하였다. 당초 예상 메달 목표는 남자 팀이벤트 은메달, 더블 이벤트 금메달과  여자는 팀이벤트 동메달, 더블 이벤트 동메달이였다. 예상 메달 목표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더욱 강한 한국이 되길 바란다.


1. 태국은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가장 우월하였다.

세팍타크로 강국인 태국은 역시 경기장에서 가장 화려하고 정확한 기술을 보여주었고 금메달 4개를 휩쓸고 갔다. 금메달 획득하는데 걸림돌이 없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으며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 보였다. 세트 스코어가 말해주듯 여자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1세트를 획득한 것 이외에 태국은 모든 국가를 2-0으로 완전히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마디로 그 어떤 나라도 태국을 위협하는 세팍타크로 선수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2. 중국 여자팀의 눈부신 활약

여자 중국은 예전부터 다크호스로 부각되었는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확실한 중국 대륙의 힘을 보여주었다. 과거 선수로 활약했던 아줌마 부대를 총동원하였으며 팀이벤트에서 강적들을 무너트리고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더블 경기에서도 당당히 결승전에 진출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중국 여자 선수들은 철저한 정보를 숨기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한 모습이 경기장 코트에서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선이 굵고 장신을 이용한 중국 여자선수들은 승패를 위해 어떤 동작과 기술을 발휘해야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3.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종이 호랑이

과거 태국과 용호상박을 이루었던 말레이시아는 더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걸기에는 턱없이 많이 부족해보였다. 한국과 준결승전에서도 간신히 이겨 어렵게 결승전에 진출하는 모습을 볼 때 말레이시아는 과거 속 호랑이에 불과하였다. 창조적이며 상식을 깨는 포메이션을 펼쳐보였던 과거 말레이시아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둔화된 선수들로 이루어진 모습이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누르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아 보였다.


4. 미얀마은 저격수였다.

미얀마는 오래전부터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위협하는 저격수와 같은 존재였다. 볼 콘트롤과 예상치 못한 포메이션으로 항상 상대방을 긴장시켰으며 한 때 태국과 맞짱을 뜰 만큼 저력을 지니고 있었다. 태국이 독주를 하기 시작하면서 미얀마는 선수가 작은 팀이벤트와 더블 이벤트에 집중적을로 노력을 기울렸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미얀마는 가장 적은 인원으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미얀마를 이끌고 있는 무(Moe) 감독은 세팍타크로 지도자 중에서 가장 영리한 머리를 지녔으며 그 누구보다도 아시안게임의 특성을 잘 간파하여 경기에 참가한 것이다.


5. 남자 한국의 저력은 태국을 긴장시켰다.

태국 국가대표 감독이 가장 두려워했던 팀이 바로 한국이었을 만큼 한국의 상승세는 세계 세팍타크로 흐름을 바꿀만큼 강력하였다.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말레시아에게 패했지만 만약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면 한국은 금메달을 향한 멋진 도전을 펼쳐보였을 것이다. 한국인의 끈기와 진념은 세팍타크로에서도 발휘되어 한번 불이 붙으면 그 누구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태국 감독은 정확히 꽤뚤어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200년 부산 아시안게임 서클 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결승전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획득하는 영광도 안게 되었다. 다음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차근 차근 준비를 하여 경기장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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