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중국 광저우는 오래전부터 무역 도시로써 알려졌으며 특히 짝퉁 명품 가방과 시계로 유명하여 많은 여행객과 상인의 왕래가 잦은 지역이다. 광저우에 들어가기 전부터 광저우의 짝퉁 시장은 익히 들었지만 시장의 규모가 방대하고 조직적일 줄은 몰랐다.



광저우 역 근처에 짝퉁 시장과 옷가게등 백화점이 엄청난 빌딩 안에서 장사를 이루고 있었으며 필자도 여행 선물로 시계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 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에 박람회가 열렸기에 광저우 시장은 더욱 활기에 차 있었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명품 짝퉁 시계 시장으로 가는 주변에 서울 동대문 의류 상가와 같은 큰 건물들이 아주 많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국 동대문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패션과 잡화등 모든 것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곳에서 괜찮은 물건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서 들어온 것들이었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의류의 질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가격대비 물건을 많이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곳에서 대량으로 구매하여 수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새로운 물건들을 살펴보게 되어 새로운 장사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장소로 충분해 보였다.


마지막 코스인 작퉁 명품 시계 상가는 온 통 시계 그림으로 뒤덮혀 있어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미테이션이라 생각보다 품질과 디자인이 떨어질 줄 알았으나 생각 이상으로 정교하고 성능이 좋아 보였다. 중국 동생 소개로 시계 상가를 둘러 보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몽블랑 시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 같으면 불법으로 단속할텐데 광저우 짝퉁 명품 시계 상가는 당당하게 시장이 형성되어 세계 각국의 수출입 상인들이 드나 들고 있었으며 상가 건물 전체가 시계 물품만 취급하는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계 뿐만아니라 명품 시계 케이스등 명품에 필요한 모든 것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친구들에게 가벼운 선물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시계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흥정을 해야하며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최종 상인과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구입한 몽블랑 시계는 100위안을 주었는데 200위안에서 깍아서 구입하였다. 시계 상가에 갈 때에는 반드시 현지인과 함께 찾아 가는 것이 좋고 마음에 드는 시계는 널려 있으니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쇼핑을 하는 것이 좋다.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시계를 구입할 때에는 판매자 보는 앞에서 흔들어보고 초침이 잘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마감은 잘 됐는지, 유리 기스 확인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 흥정에 들어간다. 필자가 구입한 몽블랑 짝퉁 명품 시계는 아직까지 잘 돌아가고 있어 흡족하다.

짝퉁 명품 시계와 더불어 명품 가방도 광저우에서 유명하다. 짝퉁 명품 가방은 광저우 당국에서 불법으로 간주하고 아시안게임 관계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고 한다. 과거에는 버젖이 가판에서 진열해 놓고 판매했다고 하나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에는 개미 판매 조직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소문을 들었다.

중국 짝퉁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실제 경험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이미테이션 기술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진품과 다를 것 없이 똑같이 복제하는 기술이 놀라웠으며 중국의 방대한 조직과 시장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가끔 뉴스상에서 중국에서 짝퉁 명품 수입하다가 적발되는 원산지가 바로 이곳 광저우 짠시중뱌오청이란 곳이다. 광저우에는 짝퉁 명품 시계와 가방 뿐만 아니라 골프 용품, 팬시, 장난감 완구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수출입 상인들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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