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 영화의 큰 획을 그은 베를린 영화는 칭찬을 받을만 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액션 영화에 큰 획을 그은 영화이며 당당하게에 2편을 암시할만큼 자신감을 보여준 면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만큼 땀과 노력의 흔적이 영화 속에서 베어 나온다. 



베를린 영화 감독 '유승완'은 확실히 능력자이다. 자신의 머리 속에 그린 각본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정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를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데 있는 것 같다. 베를린 영화는 한국 액션 영화를 완성하는 진행형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은 총격신과 추격신은 헐리우드 영화에 미치지 못하지만 놀라운 발전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영화에 베를린 영화가 탄생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갖게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느끼는 공통점은 어디선가 많이 봤던 스토리가 짬뽕된 느낌이다. 남북간의 설정은 아주 좋지만 개인별 국면은 과거 영화 속에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 연상된다. 스토리는 창작이지만 그 속에 담긴 실제 장면은 새롭게 창조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 및 그 외 스텝들은 이번 기회에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베를린 영화는 볼만한 영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똥찬 영화까지는 아닌다. 영화 곳에서 여러 갈등 국면이 펼쳐지는데 그 중 표종성(하정우)의 아내로 출연한 련정희(전지현)의 밀고 당기는 사랑이 전반적으로 큰 중심을 잡아 나간다. 전지현 배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신인 배우를 발탁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전지현 이미지가 영화 전체 밸런스에 조화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를린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똑같이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카메라와 액션 장면들이 화려하지만 큰 임팩트를 줄 만큼 강렬한 느낌을 받을만큼 세련되지 못한 것 같다. 좀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영화를 세련되게 마무리하는 작업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으며 화려함보다 세밀한 연출 작업이 이루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사랑' 느낌 표현보다 복수와 응징 그리고 파괴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베를린에서 련정희와 로맨스 연출보다 마지막 장면에서 짙은 썬글라스를  쓰고 자신감에 차 있는 표정이 더 잘 어울린다. 액션 영화는 엮이는 스토리보다 확실한 타켓을 잡아 나가는 영화가 더 재미있기 때문에 더욱 베를린 2편이 기대된다. 부담을 주지 않는 투자로 확실히 밀어 준다면 전편보다 완성도 높은 한국 액션 영화가 탄생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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