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준 어드벤쳐·판타지 영상을 보고 반했었다. 최근 개봉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은 반지의 제왕에서 보았던 그 이상의 볼거리를 들고 찾아 왔다. 과거의 반지의 제왕은 디지털이었지만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HDR 3D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엄청난 그래픽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본 아내는 3D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HDR(High Dynamic Range) 3D(Three Dimensions) 영상은 실제로 영상 속에 들어가서 느낌,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에 디지털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드벤쳐, 판타지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난장이족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과정인데 '반지의 제왕'에서 봤던 스토리가 연상되었다. 단지, 주인공이 호빗으로 바뀌고 볼거리가 더욱 세련되고 풍성해진 것이다.



13명의 난장이족의 후예들이 '스마우그(용)'에게 빼앗긴 에레보르 왕국(외로운 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엘프족과 얶히고 반지의 제왕에서 끝나지 않는 싸움이 다시 시작되는 복선을 영화 속에 깔려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충분한 제작 노하우가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서는 유감 없이 보여주는 듯 상영 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반지의 제왕 이후 호빗 시리즈 3부작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중간 역할로 마지막 3부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제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적절한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영상 그리고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끝날지 관객에게 기대하게 끔 만드는 마무리는 좋았다. 


피터 잭슨감독은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경험으로 거의 완벽에 경지에 이른 모습을 느꼈으며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올 겨울 최고의 액션˙판타지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10대 영화에 선정한 이유는 영화를 직접 보면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세요. 디지털은 아니되옵니다. 반드시 HDR 3D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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