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조심스럽게 아르헨티나를 점쳤다. 왜냐하면 메시가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그렇게 주목하지 않았고 4강까지 비교적 손실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대진표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축구 영웅인 메시는 바로셀로나 클럽에서는 성공했으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선수로서는 그렇게 인정 받지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에서 메시의 팀 기여도는 현재 최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움직임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메시는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닮은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과연 줄리메컵을 들어 올리는 마라도나의 영광을 느낄 수 있을지 최대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1996년 마라도나가 우승 후 줄리메컵을 잡은 한 장의 사진, 분명 메시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진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나라에서 두 명의 축구 영웅이 태어났고 월드컵을 우승을 위해 큰 공을 세운 축구 역사를 이룬다면 아르헨티나는 분명 복 받은 나라일 것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월드컵 4강에서는 브라질 vs 독일(9일 오전 5시),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10일 오전5시)가 대진 일정이 나왔다. 준결승은 최대의 축제인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제일 신중하게 게임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할 수록 팀이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으며 메시의 역할이 극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8강전 벨기에서 메시는 마라도나가 빙의한 듯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며 4강전 네덜란드에서 정점을 찍고 결승전을 맞이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메시가 얼마만큼 마라도나처럼 보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마라도나와 메시는 드리블을 제일 잘하는 선수이지만 마라도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공을 골로 연결하는 집념과 투지에 상대와 관중은 압도당하고 열광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메시를 봉쇄하기 위해 기존 상대팀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마크할 것이며 메시는 환상 드리블로 돌파를 계속 시도할 것이다. 공을 잡으면 자석처럼 수비수가 달라 붙게 되는데 메시가 바로셀나에서 보여준 것처럼 수비수를 추풍낙엽 드리블을 보여준다면 네덜란드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를 상대하기 위해 메시는 진짜로 축구 공부를 할 시간이 찾아 왔으며 월드컵대회에서 상대를 차례대로 이기면서 상대를 이기는 방법을 찾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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