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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태국 영화를 좋아하고 태국어를 배우도 배울 겸 자주 태국 영화를 보곤한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태국 영화는 옹박처럼 화려한 액션 영화가 잘 알려져 있으나 태국 영화를 면밀히 살펴보면 수준이 높은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 부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여한 작품이 태국영화이며 오늘 소개할 "뷰티풀 복서"도 광주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이다. 뷰티풀 복서를 보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며 영화의 스토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무에타이를 통해 정체성을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가는 감동의 실제 이야기이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태국은 게이로 유명하며 게이쇼 및 게이 미인 선발대회 그리고 게이들이 방송 및 미용분야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평소 훈련 숙소로 묵는 호텔의 주인도 게이로써 명품 자동차 수집가이다. 뷰티풀 복서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주인공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였다. 영화를 스토리의 핵심이 바로 남자에서 여자로 변화되면서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왜 태어났는가등등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하면서 결국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름은 농툼이며 태국에서는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었으며 태국 현지에서도 흔히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 농툼이 VIGO 도요타컵 세팍타크로대회 경기장에 찾아온 것이다.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태국 친구가 뷰티플 복서의 주인공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순간 나는 어린애가 된 것 처럼 흥분되었다.
어떻게 VIGO 도요타컵 세팍타크로 경기장에 오게 된 이유는 세팍타크로 선수 친구가 있어서 구경도 할 겸 놀러 왔다고 했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영화 속 주인공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정말로 찡하다. 시간이 되면 한번 꼭 뷰티풀 복서를 보길 권한다.
이번 태국전지훈련에서 농툼을 만나게 된것은 과연 우연일까 필연이었을까...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된다는 것이 나의 인생 철학 중 하나인데...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살아가면서 흔치 않은 일인데 이번에 신비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 정말로 세팍타크로 나의 인생은 언제나 즐겁다. 태국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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