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 강변에 살고 있는 태국 삶의 모습

Posted at 2008/06/10 10:04 // in 라이프 스토리/태국 // by 모피우스

세계적으로 도시의 기원을 보면 유명한 강을 가까이 두고 있다. 태국의 중세의 요람 아유타야도 예외가 아니다. 방콕에 흐르는 짜오프라야 강 줄기는 태국 중부지방까지 이어져 있으며 물 공급과 물류, 교통, 어업등 태국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태국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코타이 왕조태국의 전성기 아유타야 시대의 중심에는 짜오프라야 강이 있었다. 현재 태국은 아직까지 수상버스가 다니고 있을 만큼 수상 교통이 발달 되어 있으며 태국 관광 투어로 짜오프라야 크루즈 상품이 인기가 높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살고 있는 태국 삶을 보면서 또 따른 태국의 정취에 빠져본다.

태국의 강물의 색은 갈색이다. 강물이 더럽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원래 강물 색이 갈색이다. 이유는 흙탕물이기 때문이다. 어떤 곳이든지 '물이 고인 곳에 물고기가 난다'라고 예전부터 태국에서는 물고기가 많이 나온다고 소개되었다. 짜오프라야 강 투어 중 물고기 밥을 주는 곳이 있는데 물고기가 무서울 정도로 많이 있다. 강 주변에 절이 많이 있는데 스님이 강에 먹이를 주면서 물고기가 많이 모여서 상품화되었다고 한다.

강줄기를 타고 가다 운이 좋으면 아무런 장비 없이 물 속에 직접 들어가 고기와 새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에서도 직접 손으로 잡은 고기와 새우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왜냐하면 순수 자연산이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손으로 더듬으면서 잡는다고 하는데 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들은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우며 방송 소개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짜오프라야 크루즈는 매력있는 관광 투어로써 배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강 바람을 맞으며 주변 사찰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정말로 특별한 날이다 싶으면 배를 통째로 렌트하여 식사는 물로 가라오케까지 총 동원하여 배위에서 하루 종일 놀 수도 있다. 배 모양도 각양각색을 띄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배 모양에 따라 가격과 투어 유형을 알 수 있다.

교통 수단용과 투어용의 배는 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으며 때로는 선주에게 말만 잘하면 교통 수단용 보트가 투어용 배로 바뀔 수 있다. 수상가옥에는 주차장이 없고 대신 보트 선창장이 있으며 밖에 볼일이 있으면 타고 나간다.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은 배가 집이며 삶의 안식처로 삼고 있다.


운이 좋았던지 '쩌라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 내, 강변, 식량 저장 창고, 지저분한 곳에 항상 저놈이 도사리고 있으니 태국 여행시에는 항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태국 사람은  '히야'라고 말할  정도로 싫어 합니다. 태국 최고의 욕이 바로 "하~이(give) 히야"인데 히야를 풀이하면 '짐승같은 놈' 정도 생각하면 된다.

쩌라케는 물불 가리지 않고 못 먹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닭, 곡물, 고기등등 힘들게 농사를 짓은 것들 너 놈이 자주 망쳐서 아주 싫어했다고 한다. 오랜동안 살아오면서 히야와 오랫도안 싸워서 정이 들었는지 히야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라면 정말로 괜찮은 친구라는 뜻이다.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보트 위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경치를 보면서 태국의 삶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여행은 자신을 바라보게 끔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해주는 최고의 선생님인 것이다.

물고기를 낚는 사람, 물위에 짓은 집이 신기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기 위해 나온 사람들, 우리와 다른 건물의 풍경등이 낯설어 보이지만 살기 위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바로 生을 위해 살아온 삶의 모습이다.


태국은 불교의 국가로 짜오프라 강변에 유명한 절이 많이 있다. 특히 아유타야 투어를 하게 된다면 가급적이면 육로보다 수로를 이용하여 주변 관광 명소를 둘러 보는 것이 좋다. 강변 바로 옆 화려한 절의 모습을 실제로 보면 정말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유타야는 유네스코로 지정될 만큼 태국 불교 높은 가치와 유적지 보존이 잘 되어 있다. 과거 미얀마는 아유타야를 타켓으로 자주 싸움을 벌인 곳으로 태국 역사에서 자주 등장한다.


방콕에서 교통수단으로 수상보트를 타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다. 태국수상보트는 많은 사람이 이용할 뿐만 적응이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섭거나 지독한 물냄새에 다시는 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수상보트를 탄다는 것은 지옥 보트를 타는 것과도 같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한번쯤 맛보고 싶은 분은 말리지 않겠다. 가는 방향의 보트 선창장에서 보트를 일단 타서 원숭이 재주 부리듯이 움직이는 보트 안내원이 가는 거리에 따라 요금을 받는다. 앉아서 가는 사람이 장땡이다. 눈치 보지 말고 자리가 나면 앉아야한다.


짜오프라야 강의 길이는 375km 정도 되며 태국인의 젖줄로써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짜오프라야 강을 어머니의 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태국의 삶 속에서 짜오프랴야 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다. 태국에서 물의 의미는 축복을 뿌려주는 것과 같다. 짜오프라야 강의 역사는 곧 태국의 역사이자 문화의 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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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왕비

    2008/06/10 12:43 [수정/삭제] [답글]

    태국에 온 듯한 느낌이드네요...
    저도 태국가보았는데 수산시장이 젤 인상적이였어요~
    수상가옥들요~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0 14:04 [수정/삭제]

      저는 아직까지 수산시장에 가본 적이 없는데 왕비님 말씀처럼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짜오프라야 강에서 바람을 맞으며 수상 가옥에서 사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게 느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방콕 수상 버스를 타고 찍은 사진인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BlogIcon 핑키

    2008/06/10 19:25 [수정/삭제] [답글]

    그래도..왠지..인정이 넘쳐보이는듯한 풍경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1 08:01 [수정/삭제]

      태국 서민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옛날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비록 당시에 힘들었지만 인정이 넘치고 여유가 있으며 미소가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핑키님...

  3. BlogIcon jyudo123

    2008/06/10 19:51 [수정/삭제] [답글]

    태국은 정말 강물색이.. 너무 안습인듯요.........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1 08:04 [수정/삭제]

      저도 처음 태국 강물을 보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알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흙탕물은 영양분이 더 많다고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BlogIcon 이리나

    2008/06/10 22:11 [수정/삭제] [답글]

    흐억 ;; 저 쩌라캐라는 도마뱀만 빼면....;;;;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1 08:06 [수정/삭제]

      공원에서 아침 조깅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뭔가 쓱하고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쩌라케가 닭을 잡아 먹는 모습도 보고... 저놈 완젼 짐승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태국인들은 저놈을 히야라고 부른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5. BlogIcon 도꾸리

    2008/06/11 08:47 [수정/삭제] [답글]

    오~
    엄청난 사진 자료에 감탄을~~
    쩌라케를 룸피니 공원에서 보셨다는 분도~
    하긴, 저도 방콕 시내를 걷다가 뱀이 나무 타고 올라가는 모습에 기겁한 적이 있으니..

    방콕병이 도질라고 합니다.
    책임지세용~~^^;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1 14:41 [수정/삭제]

      오랜만에 묻혀두었던 사진을 정리하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운동을 해서인지 태국의 지방 도시의 공원에서 쩌라케를 자주 보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로 의시시하거 아시죠... 저도 도꾸리님 처럼 티여우 방콕하고 싶습니다.

  6. BlogIcon 소나기♪

    2008/06/12 02:45 [수정/삭제] [답글]

    헉소리 나게 물고기가 많군요.
    대단합니다.
    악어도 보이고 사진을 보다보니 유럽에서 건물과 사람구경을 많이 하고 와서 그런지
    아프리카나 동남아 쪽으로 자연을 보고 싶어집니다.^^

    • BlogIcon 모피우스

      2008/06/12 09:19 [수정/삭제]

      장난삼아 팔뚝만한 물고기 하나를 건져 올렸다가 난리난 적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요동을 치던지 힘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소나기님의 유럽투어를 기다리는 분이 많은 거 아시죠...^^* 기대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7. BlogIcon 바람처럼~

    2008/07/22 06:06 [수정/삭제] [답글]

    쩌라캐는 첨 알았네요 ^^;
    나름 귀엽게 생긴듯 보이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