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기다려온 제주 사라봉 등대 야경
집에서 가까워서 고향을 떠난 이후에도 내려갈 때마다 사라봉을 항상 찾으며 호시탐탐 등대 야경을 담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다.
2004년 추석에 소니f707 카메라를 들고 고향에 내려가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해질 무렵 등대의 빛을 잡게 되었다. 당시 수동 기능을 한창 익히고 있었는데 등대의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으로 내가 촬영한 사진이 아주 멋져 보였다. 마음 속으로 이거 잘만 하면 멋진 작품 사진이 될 것 같은 예감을 감지했다.
가족들과 명절 때에 내려오게 되면 개인적인 시간이 나질 않아 고향집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올라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내려올 때마다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산책하러 잠깐 사라봉에 다녀온다고 하면서 틈틈히 등대 사진을 촬영하면서 내가 원하는 야경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연하게 2007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내가 촬영한 사라봉 등대사진을 달력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왔다. 그때는 dslr 코니카미놀타 알파 스윗을 갖고 있었고 어느 정도 내공에 자신이 있었을 무렵에 내 사진이 알려진다는 소식에 기분이 매우 좋았다. 덕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엄청난 달력 선물을 받게 되었다.
풍경 사진 중 야경 사진을 촬영은 세심한 카메라 메뉴 세팅과 주변 환경이 어느 정도 받쳐 주어야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최적의 카메라 세팅 값을 얻기 위해서는 감기약을 몇 번 먹을 정도로 추위와 싸워야 얻을 수 있는 값이 것 같다. 사라봉 등대 야경이 어려운 점은 등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을 담는 것과 계속해서 날아드는 비행기의 불빛과 그리고 오징어 배의 불빛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잘 체크해야 된다는 것이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설날 연휴 8시 이후에 촬영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결정하여 추운 바다 바람을 벗 삼아서 촬영을 하였다. 6년의 기다림은 30초의 롱 셔터의 기다림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뷰파인터 속에서 레이져 광선처럼 뿜어져 나오는 등대 불빛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평소 내가 생각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지금까지 기다림은 내가 원하는 사진이 담기 위한 수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제주시 야경을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는 곳이 사라봉이다. 제주도의 배경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장관일 정도로 유명하다. 등대 촬영한 포인트에서 제주항과 제주시 전경이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사라봉 등대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라봉 등대는 좋은 명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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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봉낙조와 제주시 야경 from 김천령의 바람흔적 2009/01/28 11:3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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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D
사진은 역시,
기다림의 미학인 것 같습니다.
기다린 사람만이
사진에 담겨져 나오는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것이게씾요? ^_^ -
tasha♡
제주에서의 연휴는 잘 보내셨어요~?
저는 아직 사라봉의 야경은 담지 못 했습니다.
조만간 가야하는데...
아. 제주 살아도 제대로 못 가는 제가 한심하군요. ^^;; -
Jorba
지난 여름에 제주도를 포함한 남도 등대여행을 계획했다가 무산됐었는데..
올 여름에 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 겠습니다. ^^-
모피우스
사라봉과 별도봉이 이어져 있어서 넉넉한 시간을 잡으시고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별도봉으로 한번 돌고... 석양을 본 후... 마무리는 등대를 보면서....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진 제주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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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우스
사라봉 정상에서 석양을 보고 난 후... 등대를 보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별도봉에서 해안 절벽 산책을 하면 더욱더 좋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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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ndEater™
등대 위에 올라가서 촬영이 가능한가 보네요..
올해는 애가 어려서 제주도 가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JUYONG PAPA
저곳도 좋지요..
전에 우연치않게 발견한 곳이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5.16도로로 가다가 한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도로가 직선으로만 쭈욱~뻗어 있더군요.
근데 우연치않게 저녁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본 야경이 정말 환성이더군요.
바닷가는 오징어잡이 배들이 하얗게 물들어 있고...일몰이 시작되는때라 주변에 주황색빛이 돌고...덩달아 시내쪽은 노란빛이 돌기 시작하고...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가 사진에 취미있기전이라 사진은 못담았지만...지금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근데....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 까먹어서...ㅠㅠ-
모피우스
제주는 숨은 비경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계발이 되지 않았을 때 도일주 무전여행을 자주 했었는데... 그때의 아름다운 길과 중산도로의 오름 풍경은 정말로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제주도.... 너무 사랑합니다. 훗날... 구석 구석 찾아 다니면서 촬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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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오 좋네요.^^
조용한 등대와 밤바다 운치있네요.ㅎㅎ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더 멋지겠는데요. 노을이 이쁘게 넘어가면 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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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우스
이곳 앞다에서.. 수영도하고 고기도 잡고 별의별 놀이를 하면서 뛰어 놀던 곳입니다... 저녁이 되면 등대 불빛이 장관입니다...
이곳에서 놀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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